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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다시 시작하는 여성들을 위한 든든한 발판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한동안 경력을 멈추었던 여성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기술 격차, 경력 공백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 많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을 주저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지원금 제도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이 자신의 역량을 다시 개발하고 노동시장에 성공적으로 재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정부 지원금과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과 신청 방법, 실질적인 활용 팁까지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2. 경력단절 여성 대상 지원금 제도
(1) 새일여성인턴 지원사업
경력단절 여성의 초기 직장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된 '새일여성인턴제'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이 제도는 경력단절 여성이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경우, 기업에 인턴지원금을 지급하여 고용을 유도하고, 인턴 기간 동안 일정 금액의 훈련수당도 여성에게 지원됩니다.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 시 기업에는 최대 240만 원, 인턴 여성에게는 월 60만 원의 인턴수당이 지급되며, 정규직 전환 시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고용주와 구직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2) 여성 취업지원금 제도
여성 취업지원금은 저소득층 경력단절 여성이나 한부모 여성가장 등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취업 유지를 조건으로 현금성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며, 일정 소득 요건을 충족하고 재취업에 성공한 경우, 6개월 이상 고용 유지 시 최대 100만 원의 취업성공수당이 지급됩니다. 이 제도는 재취업 초기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직장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입니다.
(3) 국민취업지원제도 1·2유형
2021년부터 시행된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청년뿐 아니라 경력단절 여성도 대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1유형의 경우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월 최대 50만 원씩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이 지급되며, 직업상담, 일자리 알선, 직업훈련까지 함께 연계됩니다. 2유형은 일정 소득 기준을 넘는 여성에게도 다양한 고용 서비스와 취업활동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특히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는 데 있어 실질적인 멘토링과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경력단절 후 방향을 잃은 여성들에게 효과적인 제도입니다.
3. 경력단절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1)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의 직업훈련
전국에 약 160여 개가 운영 중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 여성에게 가장 가까운 재취업 창구입니다. 이곳에서는 직업상담부터 직무교육, 일자리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되며, IT사무, 회계, 돌봄서비스, 디자인, 코딩 등 다양한 직종의 직업훈련이 무료 혹은 소액으로 제공됩니다. 특히 수료 후 취업 연계율이 높아 실질적인 재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를 둔 여성들을 위해 육아 지원까지 연계해 제공하는 센터도 있어 일과 가정의 균형도 함께 도모할 수 있습니다.
(2) 내일배움카드 활용 직업훈련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내일배움카드'는 경력단절 여성을 포함한 모든 구직자에게 제공되는 직업능력개발 카드입니다. 발급 시 최대 300~500만 원 한도 내에서 원하는 분야의 직업교육을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료의 80~100%가 정부에서 지원됩니다. 여성 특화 과정도 다수 개설되어 있어 회계, 요양보호사, 온라인 마케팅, 바리스타, 제과제빵, 공방창업 등 실용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유연한 시간표와 온라인 강의 병행도 가능해 가정과 병행하며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3) K-Digital Training과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경력단절 여성도 IT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도록 'K-Digital Training'과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프론트엔드 개발, UX/UI 디자인 등 첨단 분야에 대한 집중 교육을 통해 6개월~1년 이내에 전문 직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여성 참가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자도 참여 가능해 커리어 전환의 기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HRD-Net과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수료 후에는 기업 취업 연계나 프리랜서 활동도 가능합니다.
4. 다시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지원
경력단절 여성은 단순히 일을 그만둔 것이 아니라, 삶의 중요한 선택을 통해 가족과 사회를 위한 시간을 보낸 주체적인 존재입니다. 이러한 여성들이 다시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정부 지원금과 직업훈련 제도는, 단순한 복지가 아닌 지속 가능한 경제 참여를 위한 투자입니다. 새일센터를 통한 일자리 연계, 내일배움카드와 K-Digital Training을 통한 재교육, 취업지원금과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한 생활 안정까지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지금, 다시 시작하는 발걸음을 정부 제도와 함께 내딛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선택이 내일의 가능성을 키우는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